오줌 싸는 꿈 아들한테 튄 꿈해몽 게임 콤보 배우는 꿈 이야기

어제 진짜 별의별 꿈을 다 꿨다. 자다가 갑자기 어느 방으로 가서 소파 사이에 오줌을 싸는 꿈이었는데, 문제는 그 옆에 7살 난 아들이 침댄지 의잔지 넓은 곳에 앉아있었다는 거다. 오줌 싸는 도중에 아들 입이랑 발쪽으로 계속 튀는 느낌이 나서 진짜 식겁했음. 그러다 갑자기 와이프가 나타나서 돈 얘기를 하길래 기분은 별로였는데 최대한 좋게 말하려 애썼고, 장면이 확 바뀌면서 이번엔 게임하는 꿈으로 넘어갔다. 근거리 딜러 하다가 원거리 딜러 다시 키우고 싶어지고, 콤보 배우려던 참에 친동생이 게임에 들어와서 귓속말 보내다가 깼다. 자고 일어나서 이게 다 뭔 조합인가 싶어서 하나씩 찾아봤는데, 하나의 꿈 안에 이렇게 여러 상황이 다 들어있는 것도 신기하고, 각각의 장면이 다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.


오줌 싸는 꿈, 특히 아들한테 튄 건 무슨 의미일까

꿈에서 소변 보는 것 자체는 흔히 재물운이랑 많이 엮여서 해석되는 편이다. 시원하게 소변을 봤다면 답답했던 게 풀리거나 돈이 들어올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함. 근데 이번 꿈은 그냥 시원하게 싼 느낌보다는 옆에 있던 아들한테 튀는 게 계속 신경 쓰이는 상황이었는데, 이런 경우엔 재물이나 좋은 기운이 가족한테도 나눠지는 걸로 해석하기도 하고, 반대로 본인이 신경 써야 할 일이 가족한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하는 경우도 있다더라. 개인적으로는 요즘 신경 쓰이는 일이 나뿐만 아니라 애한테까지 티가 나는 건 아닌지 살짝 찔리기도 했다. 특히 소파 사이라는 애매한 공간에서 일을 봤다는 것도 뭔가 걸리는데, 확 트인 곳도 아니고 완전히 막힌 곳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서 일을 처리했다는 게, 요즘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매하게 걸쳐 있는 상황이 많다는 것과 좀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. 아이 발쪽으로 계속 튀었다는 부분도 곱씹어보게 되는데, 발은 흔히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나 행보를 상징한다고 하니까, 아들의 앞날에 뭔가 영향이 갈 수도 있다는 걸로 확대 해석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.


오줌 싸는 꿈 아들한테 튄 꿈해몽 게임 콤보 배우는 꿈 이야기



와이프 돈 얘기 + 게임 장면으로의 전환

꿈 중간에 와이프가 와서 돈 얘기를 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지만 최대한 좋게 말하려 애썼던 부분도 인상 깊었다. 꿈에서 돈 얘기가 나오면 실제로 현실에서 재정적인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는 심리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, 감정을 억누르고 좋게 표현하려 했다는 건 평소에도 갈등 상황을 최대한 부드럽게 넘기려는 성향이 꿈에 그대로 나온 걸 수도 있다. 실제로 부부 사이에 돈 얘기라는 게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은근히 예민한 주제인데, 꿈속에서도 그걸 애써 눌러 담고 좋게 넘기려 했다는 게 평소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했다. 그러다 갑자기 게임 장면으로 넘어간 것도 재밌는 부분인데, 근거리 딜러를 하다가 원거리 딜러 다시 키우고 싶어지고 이미 투자한 게 아까워서 그냥 계속한다는 설정 자체가 요즘 흔히 말하는 매몰비용 고민이랑 되게 비슷하게 느껴졌다. 이것저것 새로 시작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 못 놓는 심리, 다들 한번쯤 겪어봤을 것 같다. 어쩌면 이게 게임 얘기가 아니라 요즘 내가 벌여놓은 여러 가지 일들, 부업이든 뭐든 이것저것 손대놓고 아까워서 못 접는 상황을 그대로 은유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.


꿈 장면흔한 해석 포인트
소변 보는 꿈재물운, 답답함 해소
가족에게 소변 튀는 꿈영향이 가족에게도 미침
돈 얘기 나오는 꿈현실 재정 스트레스 반영
게임/콤보 배우는 꿈새로운 시도, 능력 향상 욕구

친동생 아이디 yello vs hello, 콤보 배우려던 순간

제일 웃겼던 건 마지막 장면인데, 콤보를 배우고 싶어진 타이밍에 마침 게임 잘하는 친동생이 들어온 거다. 근데 아이디가 분명 yello였던 것 같은데 계속 보다 보니 hello로 보이는 느낌이라 이게 뭔가 싶었음. 이렇게 뭔가를 배우고 싶은 타이밍에 도움 될 만한 사람이 등장하는 꿈은 보통 실제로 누군가의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걸 무의식이 알려주는 걸로 해석되기도 한다. 아이디가 헷갈리게 보인 것도 뭔가 확실하지 않은 정보나 아직 정리 안 된 생각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더라. 결국 귓속말까지 보내다가 깬 걸 보면, 뭔가 물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배우고 싶은 마음도 확실했던 것 같다. 요즘 이것저것 새로 배우고 싶은 게 많은 시기라 그런지 이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. 생각해보면 친동생이 게임을 진짜 잘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뭔가 막힐 때마다 물어보곤 했는데, 꿈에서도 그런 역할로 나온 게 신기했다. 결국 사람은 자다가도 평소에 의지하던 사람을 무의식중에 찾게 되는 것 같다.


게임



전체적으로 보면 이 꿈은 가족, 돈,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한 번에 얽혀서 나온 느낌이다. 요즘 이것저것 벌여놓은 일이 많다 보니 머릿속이 복잡했던 게 이렇게 뒤죽박죽 섞인 꿈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싶다. 딱히 나쁜 꿈이라기보다는, 지금 신경 쓰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무의식이 한 번 정리해준 느낌이라 오히려 개운하기도 했다.